광주 장미 일본간다 - 7일, 나고야시 화훼시장에 연간 1000만 송이 수출 계약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5. 21:05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경제


광주 장미 일본간다 

- 7일, 나고야시 화훼시장에 연간 1000만 송이 수출 계약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공원 장미원 ⓒ외침


광주에서 생산되는 장미 1,000만 송이가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광주광역시는 북구 용두동에 위치한 무등농원(대표 김종화)이 오는 7일 광주에서 일본 나고야시 화훼업체 바이어 4명과 장미 수출계약을 공식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150억원 상당의 장미 1000만 송이로, 광주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장미가 일본 화훼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물꼬를 트게 됐다.


지난 1989년부터 장미 재배를 시작한 무등농원 화훼단지는 현재 6만㎡ 규모의 비닐 온실에서 매일 2만 송이를 생산하는 전문 화훼 특산단지다.


이번 수출을 위해 지난해 5월말 시 관계자와 무등농원 대표는 일본 현지 출장 중 일본 화훼 경매회사인 FAJ(Flower Auction Japan)와 광주 장미 수출과 공동 마케팅 등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이후 꾸준히 교류해왔다.


현재, 일본에서 유통되는 장미 대부분은 케냐, 에콰도르 등에서 수입된 것으로, 소비지와 거리가 멀어 신선도가 떨어지고 과도한 물류비가 필요한 반면, 광주 장미는 우수한 품질에 수확 후 일본 도매시장까지 반나절이면 도착할 수 있어 상품성과 신선도 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장미 수출 계약이 광주 화훼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등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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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경로당 전통민속놀이대회로 화합의 장 마련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5. 21:01 / Category : 생활·교육·행사/행사·축제·체험


서구, 경로당 전통민속놀이대회로 화합의 장 마련

- 문화와 樂이 있는 활기찬 경로당 육성 프로젝트  

- 18개동 경로당에서 참여, 무료함 NO, 흥겨움 OK


▲ 광주광역시 서구청 ⓒ외침


광주 서구가 오는 10월 7일 빛고을체육관에서 18개동 경로당이 참여하는 전통민속놀이대회를 활기찬 경로당 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최한다. 


대회 종목은 윷놀이,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등이며 전통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멍석을 깔고 밤윷을 만들어 사용하는 등 어르신들이 추억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서구관내 18개 동주민센터별 예선전을 진행하였으며, 동별로 선발된 종목별 대표 경로당이 한자리에 모여 본선대회를 치르게 된다.


특히 토너먼트방식으로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이 참여하면서 여가를 지낼 수 있도록 진행된다.


아울러, 동별로 실시한 예선전에 종목별 1위에서 3위까지 시상을 실시하였고, 이번 본선에는 종목별 1위에서 4위까지 상장 및 시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전통민속놀이대회를 계기로 경로당이 무료하게 앉아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아니라 회원이 하나 되어 화합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르신들이 노후를 활기차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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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소통과 참여를 위한 2015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5. 20:59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경제


서구, 소통과 참여를 위한 2015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 구 재정여건과 2016년도 예산편성 방향 설명

- 지역회의 건의사업 및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위원회 의견 수렴 


▲ 광주광역시 서구청 ⓒ외침


광주 서구가 오는 10월 8일 서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한다.


서구는 지난 6월부터 7월말까지 각 동별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개최하여 각 동의 1차 지역회의 운영일정에 맞춰 예산주무관이 직접 동별로 순회교육을 진행하였고, 인도보수 및 도로포장, 경로당 개보수, 보안등 신설 등 60건의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 재정여건과 2016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동별 지역회의에서 건의된 사업과 효율적 재정운영에 대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5개 분과별 자유토론과 심의를 진행하게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예산위원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대한 방안이 강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예산편성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구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해 2007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다음년도 예산반영 사업논의 등을 위해 동별 지역회의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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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주민주도형 불법주차 주민스스로 해결한다”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5. 20:56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종합


“서구, 주민주도형 불법주차 주민스스로 해결한다”

 - 광주 서구 금호2동 남양아파트 상가주변 도로등 9개소  주민자율 홀짝주차제 실시


▲ 광주광역시 서구청 ⓒ외침


광주 서구가 그동안 상습주차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던 금호2동 남양아파트 상가 주변 도로 등 9개소에 대해 주민자치위원회 및 상가번영회가 주축이 되어 주민스스로 참여하는 홀짝주차제를 운영한다.


서구는 이면도로의 주차공간 부족으로 교통불편과 골목상권의 경기침체 원인이 되는 주차단속 등 주정차 문제를 주민스스로가 나서서 해결 할 수 있도록 자율적 가변주차를 시행해 왔다.


지금까지 ▲풍암동의 풍암신흥로, 풍금로 ▲화정1동 내방로 306번길 노선에 대해 주민자율 참여 홀짝제를 운영해 왔고, 금년에는 ▲금호2동 남양아파트 상가 주변도로 ▲동천동 하남대로680번길 ▲풍암신흥로 ▲매월동 자동차 매매단지 매월1로에 대하여 확대 실시하였다.


특히, 금호2동 남양아파트 상가 주변도로 홀짝주차제는 2014년도부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자치공동체 실현을 위한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의제로 선정되어 주민이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서구에서는 주민스스로 홀짝주차제를 운영하고 있는 노선에 대해 안내표지판설치, 차선도색, 주차단속유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면도로의 주민자율 참여 홀짝주차제는 주민스스로가 내지역의 문제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이를 해소하기위해 적극 동참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앞으로도 선진 주정차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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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위한 추진협의체 첫 회의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4. 14:51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종합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위한 추진협의체 첫 회의

- 군부대 이전 논의 본격화… 로드맵 마련, 12월 협약 체결키로


▲ 무등산국립공원 ⓒ외침


광주광역시는 광주시와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각 기관별 실무 국장급으로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추진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2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협의체는 광주시 환경생태국장,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으로 구성됐다.


우범기 경제부시장이 주재하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공식적으로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에 뜻을 같이 하고, 앞으로 추진협의체를 통해 군부대 이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부대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한 ‘국방․군사시설 이전 특별회계법’ 개정 방안, 대체 후보지 선정 및 자연생태계 복원 방법 등 구체적인 대안을 하나씩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 권은희 국회의원실과 수차례 실무자 간 협의를 했지만, 정식 협의체를 구성해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논의를 본격화 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 각 기관은 대체 후보지 선정과 해당 지자체 설득 방안 강구, 부대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 및 예산 확보, 자연생태계 복원사업 추진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2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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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종합민원실 내 어린이 안전놀이방이 생기다.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4. 14:04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종합


광주 서구 종합민원실 내 어린이 안전놀이방이 생기다.

- 종합민원실 내 어린이 놀이방 설치로 영유아 동반 민원 편의 제공


▲ 종합민원실 내 어린이 놀이방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서구청)


광주 서구가 1층 종합민원실 내에 어린이 놀이방을 운영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놀이방은 지난 9월 광주광역시 5개 구청 최초로 설치되어 부모들과 함께 온 어린아이들이 민원실에서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고 안전하고 재미난 시간을 보 낼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특히 친환경 플레이세트와 퍼즐, 영유아 도서 등이 구비되어 있고 민원을 보는 부모들도 안심하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업무를 볼 수 있다.


민원실에 여원업무를 위해 5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방문한 A씨는 “가끔 업무를 보러 구청을 방문하는데 아이가 잠시 있을 곳이 없어 일이 지연되고 서로 힘들었지만, 놀이방이 설치되어 안심하고 일처리를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만족해하였다.

 

서구청 관계자는 “민선6기 출범이후 통합민원 순번대기 시스템 도입, 고객소리함설치, 민원안내판 개선 등 주민위주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들이 편히 다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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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거리의 무법자' 불법풍선광고물 행정대집행 실시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4. 14:02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종합


서구, '거리의 무법자' 불법풍선광고물 행정대집행 실시 

- 차량통행과 시민의 보행환경을 위협하는 도로변 에어풍선 집중정비

- 기초질서확립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 불법풍선광고물 행정대집행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서구청)


광주 서구가 지난 2일 차량통행과 시민의 보행환경을 위협하는 상가 및 도로변 등의 불법에어 풍선광고물을 정비하고 강력한 행정처분을 단행하였다.


이번 단속에는 인도와 차도를 가리지 않고 난립해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 하고 전기감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무지구 상가 및 모텔촌 주변의 불법유동광고물 에어풍선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하여 에어풍선 210개를 수거하였다.


서구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불법유동광고물을 근절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주ㆍ야간 및 공휴일을 불문하고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풍선 광고물뿐만 아니라, 현수막과 불법전단지 등 불법광고물의 퇴치를 위해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서구는 관내 불법유동광고물 상습 게첨 지역의 풍선광고물에 대하여 자진철거해 줄 것을 수차례 안내 및 계도를 하였고 이에 불응한 금호동 외 6개소에 대하여 에어풍선 530개를 수거 조치하였다.


아울러 아파트 분양광고 등 불법현수막 게첨자에 대하여 71건 2,549매에 6억 5천 8백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고, 향후 지속적인 고질 게첨자에게는 최고액의 과태료 부과는 물론 관련업체의 형사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하여 추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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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주민이 감동할 때까지 친절”게첨식 개최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4. 13:59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종합


광주 서구,“주민이 감동할 때까지 친절”게첨식 개최

- 공직자 친절마인드 배양을 위한 강력한 의지 표명


▲ “주민이 감동할 때까지 친절”게첨식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서구청)


광주 서구가 지난 2일 ‘친절도시 추진을 위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홍보물을 제작하여 정문입구에 설치하고 게첨식을 가졌다. 


이날 게첨식에는 공직자의 친절의식을 고취하고 의지를 다지고자 민원창구 공무원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서구청 관계자는 “게첨식을 통해 친절에 한발 더 앞장 선 것 같다.”며, “친절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구민의 만족지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9월 친절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우선 공직자부터 친절마인드를 배양한 다음, 내년부터는 전 도시의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친절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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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운초등학교, 행복한 동행, 학운가족 교육공동체의 날 운영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4. 13:15 / Category : 생활·교육·행사/교육


광주학운초등학교, 행복한 동행, 학운가족 교육공동체의 날 운영


▲ 광주학운초등학교, 행복한 동행, 학운가족 교육공동체의 날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교육청)


광주학운초등학교는 10월 3일(토)에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함께 하는 '학운가족 교육공동체의 날' 행사를 실시하였다.


10월 3일(토) 학운가족 교육공동체의 날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다함께 화합하고 참여,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계획하였고 180명의 학생과 학부모, 30명의 교직원들 총 210명의 학운가족이 함께 참여하였다. 


학운가족 교육공동체의 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광주학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행복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무등산 자락 다님길 3, 4구간 트래킹, 가족과 함께 세족장에서 서로의 발 씻겨주기 등 학운가족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


운동장 스탠드와 학교정원에서 시작된 행복 목걸이 만들기 체험에서는 우리 학생들이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나타낼 것이고, 학교 정원 곳곳에 가족들의 행복 목걸이를 전시해 가족사랑, 학교사랑을 뽐내는 시간이 되었다.  


오전 10시에는 무등산 자락 다님길 트래킹, 학운 가족 행복산행 사진으로 남기기, 학운가족 사행시 짓기 등 다양한 미션을 함께 하며 학운 가족 모두 무등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였다. 더불어 트래킹 하는 동안 무등산 환경정화활동에도 함께 참여하는 나눔의 시간을 가지며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학운가족 교육공동체의 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A씨는 “개천절 뜻 깊은 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은데, 아이의 선생님과 친구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서 더욱 행복하고 설레였다. 아이의 학교생활을 한 조각 공유하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했으며, 1학년 학생인 B군은 “엄마아빠, 선생님, 친구들이랑 함께 무등산에 와서 좋아요!”라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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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민속박물관, ‘1798년 광주의 과거시험’ 기획전시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4. 13:08 / Category : 생활·교육·행사/행사·축제·체험


시립민속박물관, ‘1798년 광주의 과거시험’ 기획전시

- 8일∼11월22일, 총 4부로 나눠 200년전 광주 역사로 이끌어



▲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외침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은 고려시대에 도입돼 조선왕조 5백년 간 공위공직자를 선발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로 운영된 과거제도를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연다.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8일부터 11월22일까지 46일간 열리는  ‘1798년 광주의 과거시험’ 전시는 광주 역사에서 오래전에 잊힌 한 사건에 바탕을 두고 있다. 


1798년 정조 임금은 혼탁한 공직자선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수많은 충신과 문인을 배출한 호남지역의 인재 발굴을 위해 전라도 유생을 대상으로 광주에서 과거시험을 치르도록 지시한다. 이에 따라 그해 4월 광주객사(옛 무등극장 일대) 앞뜰에 유생들이 모여 사흘간 시험을 치르고, 이를 통해 최종합격자 53명이 선발된다. 그중 일부는 사실상 문과급제와 다름없는 영예를 차지하는 등 각종 특전을 입게 된다. 


이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나눠 200년 전 광주 역사 속으로 관람자들의 이끈다.


제1부 ‘과거시험’에서는 조선시대 수험생들의 일상과 시험 진행과정을 소개한다. 당시 과거 응시생이라면 잠시도 손에서 놓지 않았을 수험서들, 하루 300자씩 암송해도 4년 반이 걸리는 사서오경의 암송을 위해 사용한 ‘죽첨경서통’과 시험답안지인 시권 읽는 법, 매우 엄격한 절차로 진행된 채점 과정 등도 풍부한 관련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제2부 ‘1798년 광주’에서는 이 해 광주에서 실시한 과거시험의 전모를 소상하게 담아 당시 장원급제한 고정봉(1743~1822)의 답안지를 통해 시험문제의 출제 유형과 답안 내용을 소개한다. 또한 이 시험을 통과한 53명의 명단인 ‘어고방목’도 전시장 전면에 가득 펼친다. 길이가 28m에 달하는 이 합격자 명부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워낙 긴 방목이라 전시도록 제작을 위해 수 십장으로 나눠 촬영한 뒤 다시 합성하는 과정을 거쳐 전체 이미지를 얻었다. 


제3부 ‘벼슬길과 삶’에서는 당시 시험을 통해 벼슬길에 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여기서는 1798년 과거시험 합격자들의 뒷얘기뿐만 아니라 1567년 당시 광주목사 최응룡이 문과급제 동기생들과 모여 충장로2가 옛 광주우체국 자리에 있던 누각 ‘희경루’에서 개최한 연회 모습을 담은 그림 ‘희경루 방회도’(98.5×76.5cm), 회재 박광옥의 후손인 박종언이 1754년 급제 직후 받은 길이 2m의 어사화(종이꽃)도 선보인다. 


제4부 ‘쇠락해가는 과거제’에서는 지금껏 살펴본 과거제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대리응시, 위장전입, 입시전문학원, 유명 입시강사 등은 오늘날 우리의 입시풍속도뿐 아니라 조선후기에도 성행했던 풍조였음을 보여준다. 또한 평생 과거준비에 몰두했음에도 끝내 조선왕조 1만5000명의 문과급제자 명단에 오르지 못한 어느 수험생 부부의 설움, 신분의 장벽에 막혀 과거응시자격을 얻지 못했으나 스스로 사회적 성취를 위해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 등 과거제의 그늘에 묻혀있던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려준다. 


한편, 이번 전시회 개막에 맞춰 박물관은 전시도록 외에 1798년 시험에서 장원급제한 고정봉의 후손들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120점을 소개하는 자료집 ‘광주 이장동 장흥고씨 고문서’도 함께 발간한다. 이 자료집은 이번 전시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광주 역사의 숨은 콘텐츠를 발굴, 수집하려는 박물관의 또 다른 노력이 낳은 결실이다.  


광주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매일 시험 속에 사는 학생들에게 시험의 기원과 변천 과정을 알려주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광주의 감춰진 역사를 알고 싶어 하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풍부한 지적 탐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1798년 광주의 과거시험> 기획 전시회 개요

○ 전시기간 : 2015. 10. 8~11. 22 (46일간)

○ 전시장소 :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 개막행사 : 10. 8일(목) 오후3시 박물관 기획전시실 앞

○ 전시내용 : 총4부로 구성, 전시유물 80여점 소개

  - 부대행사 : 조선시대 관직의 오르내림을 보드게임 형태로 만든 승경도

    놀이 체험

○ 자세한 문의 : 광주시립민속박물관 062-613-5361




죽첨경서통 과거시험 때 사서오경의 내용을 암송하는 과목인 배강의 연습을 위해 사용하던 용품. 종이통 안의 사서오경의 구절을 적은 대나무 가지(죽첨)를 뽑은 사람은 그 구절의 내용 전부를 암송했다(광주시립민속박물관 소장) ,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과거시험 19세기에 제작된 <평생도>에 실린 그림(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삼일유가 과거급제자가 임금으로 받은 종이꽃인 어사화를 꽂고 3일 동안 거리를 활보하던 모습을 묘사한 그림(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어고방목  1798년 정조임금의 특명으로 지금은 사라진 광주객사인 광산관(옛 무등극장 일대)에서 실시한 과거시험 당시 합격자 53명의 명단을 수록한 문서로 그 길이가 28m에 이른다. 사진은 그 일부(광주시립민속박물관 소장),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어사화 임금이 과거급제자에게 내린 종이꽃. 사진은 1754년 광주의 선비 박종언이 문과급제 후에 하사받은 것이다.(후손 소장, 길이 1.9m), 사진제공:광주광역시



 희경루 방회도 1567년 광주목사 최응룡이 문과급제 동기생을 불러, 옛 광주우체국 자리의 희경루에서 개최한 잔치를 묘사한 그림(동국대 박물관 소장), 사진제공: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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