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6. 17. 08:10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정치/사회
광주시, 걷고 싶은 보도 만든다
- 공사업체‧관계자 이름 새긴 ‘보도공사실명제’로 부실공사 방지
- 민선6기 공약 실천, 교통약자 이동편의 위해 장애인 직접 점검
▲보도공사실명제 표지판 ⓒ외침
16일 광주광역시는 ‘ 보도공사실명제’ 첫 번째 표지판 현판식을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최영호 남구청장, 유현섭 광주광역시지제장애인협회 사무처장, 보도공사관계자, 담당공무원,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주변 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보도공사실명제 표지판 현판식 ⓒ외침
이번 현판식은 민선6기 공약인 ‘보도공사 관리자 실명제 및 하자책임 강화’를 위한 첫 단추다
광주시는 매년 말이 되면 보도블록 교체 등의 보도공사가 많았다. 이에 시민들은 “또, 공사하네. 예산이 남아서 공사를 하는 거 아니냐? 자기 살림이면 이렇게 하겠느냐” 등 공사로 인한 불편과 예산낭비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매년 말이 되면 하던 보도공사를 작년에 중지시켰다”며 “시민들이 만족하는 척도를 만들고 싶다”라 했다.
또한, “보도공사 실명제를 통해 부실공사 등 하자가 발생한 모든 감리, 건설업체는 광주광역시 공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할 것이다”며 제대로 된 공사를 요구했다.
▲보도공사실명제 표지판 현판식 ⓒ외침
유현섭 사무처장은 표지판 현판식 행사 후 윤장현 시장 및 공사관계자, 공무원, 시민들과 함께 직접 새로 개설된 보도 걷기에 참여해 불편한 점이 있는지 살폈다.
직접 휠체어를 타고 체험한 유현섭 사무처장은 도로와 인도를 연결 하는 지점에 턱이 높은 문제점을 제기하였다.
▲보도공사실명제 표지판 현판식 ⓒ외침
이에 윤장현 시장은 관련 담당자들에게 “관련법규 안에서 괜찮다는 이야기는 하지마라, 그러면 다시 탁상공론으로 간다. 제대로 해야한다”며 시정과 재발방지를 강하게 지시했다.
* 횡단보도에서 도로와 인도사이 턱이 높으며 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통행에 불편하며, 여성의 경우 하이힐 등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경우 걸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또한, 윤장현 시장은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등 관련단체들에게 자료를 다시 받아서 참고하여 이후 보도공사에 적용하도록 지시했다.
▲보도공사실명제 표지판 현판식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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