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20일 광주수피아여자중학교는 중국 사천성 성도시 옥림중학교를 방문하여 국제교류학습을 실시하였다.
2013년 이래 3년째 중국 사천성 옥림중학교와 교류학습을 진행해온 광주 수피아여자중학교는 올해도 2,3학년 희망학생을 중심으로 한 방문단이 4박6일의 기간 동안 현지 학생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였다.
문화교류행사, 체육활동, 서예수업, 종이공예수업 등을 통해 자연스럽고도 직접적인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중국어와 영어, 바디랭귀지를 통해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외국어학습의 필요성을 체감하기도 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철저히 받았다. 중국어 심화프로그램(여름방학), 중국에 관한 역사 및 문화, 국제 정세에 있어서의 중국의 위치, 통일한국의 미래, 세계시민으로서의 예절교육, 문화교류(중국어노래 부르기, K-POP공연, 라인댄스 )등을 준비하였다.
환영식을 통해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서먹했던 친구들이 마지막 날에는 울먹이며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옥림중학교의 한국 방문 시 홈스테이를 약속하기도 했다.
2014년 옥림중학교를 직접 방문한 광주수피아여자중학교 학생들은 작년부터 메신저를 통해 옥림중학교 학생들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옥림중학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재차 방문한 학생들도 있었다.
서로의 겉모습, 생활방식, 음식문화 모든 것이 많이 달랐지만 다름 그 자체를 서서히 받아들이고 양교(兩校)를 넘어 양국(兩國)을 이해하고 나아가 세계 시민으로서의 기틀을 다진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