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중학교 제3회 광주사회참여대회 본선 민주상 수상

Author : 알 수 없는 사용자 / Date : 2015. 12. 4. 04:21 / Category : 생활·교육·행사/교육


광산중학교 제3회 광주사회참여대회 본선 민주상 수상

- 2학년 사회참여단 A/S팀‘우리학교,우리마을안전지키기’활동

- 학생 스스로 안전한 학교와 마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 참여

- 학생 참여형 학교 문화와 마을 만들기 계기 마련



▲ 광주광역시 교육청 ⓒ외침


광산중학교 사회참여단 A/S팀이 지난 11월 28일 광주시교육   연수원에서 열린 제3회 광주사회참여대회 본선에서 민주상인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모두 7개팀이 본선에 올라 인권상, 평화상등을 수상한 자리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민주상을 수상하였다.


광산중학교는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작은 학교로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등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속에서도 학생 참여형 동아리 활동이 의미 있게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소중한 교육적 경험의 기회를 갖게 했다.


광산중학교 2학년 학생 8명으로 구성된 사회참여단(단장 정수민) A/S는 고쳐준다는 의미의 A/S와 최고의 활동(Activity supurb)이란 뜻을 갖고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사회참여 활동을 해왔다.   


올해 4월 16일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우리 사회의 안전을 주제로 한 사회수업에서 안전에 관한 문제를 자신들의 삶터와 연결해보는 프로젝트 수행을 했다. 먼저 수업시간에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을 주제로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각자 어떤 상황이나 문제들에서 불안을 느끼는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와 마을에서 불안감을 주는 문제는 무엇인지를 토의하고 토의 결과 가장 많은 학생들로부터 최우선 과제로 선정된 문제들은 직접 사회참여단을 구성해 해결해보기로 한것이다.


그동안 학생들은 탈의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다 넘어지거나 비좁은 청소함뒤에서 체육복을 갈아입다 청소집게에 허벅지가 패이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학교 내 위험한 상황을 안전하게 바꾸자는 취지와 학생들의 불편함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탈의실 설치를 결정하고 학교 교사전체회의와 학생회등의 회의와 토론을 거쳐 사용하지 않은채 유명무실해진 교사휴게실을 학생 탈의실로 사용하게 되는 성과를 냈다. 이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려는 교사들의 통 큰 양보와 배려, 학생들의 충분한 설득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선택이었다.


이후 사회참여단은 마을 안전 문제로 가로등이 없어 밤길 안전이 문제가 많다는데 학생들의 문제제기가 많아 우산동을 ‘밝고 환하게’라는 주제로 마을안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느끼는 마을 가로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조도가 낮아 있으나 마나한 가로등이나, 있어도 고장이 나 있는 켜지지 않는 가로등, 꼭 있어야 할 곳에는 가로등이 없어 위험했던 곳에 대한 내용을 우산동사무소(동장 우남식)에 보내고 우산동장의 면담을 요청했다. 


마을 안전 문제는 가로등 문제외에도 무단횡단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교통안전표지판설치, 우산동 시영아파트부근의 유흥업소 밀집으로 인한 유해환경 문제, 길고양이 등 유기동물 문제 등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선정된 문제 등도 포함되었다.  


사회참여단은 이후 우산동장과의 면담을 통해 가로등 설치를 비롯한 제반 제안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게하는데 노력을 계속했다. 우산동사무소에서도 이 학교 사회참여단의 제안사항 해결을 위해 자체 검토위원회를 구성, 해결방안을 즉시 해결 할 사안, 한달내 해결 가능한 사안, 향후 지속적인 관심사항등으로 나눠  진정성있는 노력과 대책을 내주었다.


이러한 활동 결과로 학교 안에는 아이들의 숙원인 탈의실이 설치되고 마을에서는 가로등이 설치되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 무엇보다 큰 의미는 이 모든 일들을 학생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 이뤄진 학생 참여형 학교문화 만들기의 소중한 사례가 된 점이다. 또한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줄곧 지내 온 마을에서의 삶을 이방인의 모습처럼 타자화하기 보다 직접 자신들 속으로 끌고 들어와 더 나은 마을 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참여를 실천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는 것에 큰 가치가 있다.

    

사회참여단은 지난 11월 7일 열린 광주사회참여발표대회 예선전인 부스 체험활동에서도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 시민 33인독립선언과 선언을 확인하고 공식화하기위한 낙관만들기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사회참여단을 지도한 광산중 사회과 김혜자 교사는 "사회참여활동은 학생들 스스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접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시민의식이 내면화되는데 의미가 있다” 면서 앎과 삶이 일치하는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가 생활에서 실현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l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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