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문화중학교에 깜짝 손님이 방문하였다. 바로 광주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의 윤혜숙 교육장이 직접 문화중학교 학생들의 일일 급식 배식 봉사에 나선 것이다.
윤혜숙 교육장은 학생들의 급식 시간(12시 30분)에 맞추어 미리 학교에 도착해 곽경미 교장 및 이하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바로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교육장은 곽경미 교장과 함께 3학년에서 1학년 학생들의 모든 급식 배급이 끝날 때까지 한 명 한 명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배식 봉사에 임했다.
학생들도 교육장님의 얼굴을 뵙고 처음엔 어리둥절해 하기도 하였지만, 많이 달라고 교육장님께 애교를 부리는 학생들도 있었다.
배식 봉사 이후에는 교육장과 교사, 학생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간담회를 가졌는데, 문화중의 급식 현황뿐 아니라 학교 전반에 관해 교육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
동부교육지원청 간부의 학교급식 중식 배식 봉사는 급식 수요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급식관계자의 근로환경과 급식 실태를 파악하여 급식관계자를 격려하고자 계획되었다. 더불어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밥상머리 교육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교육지원청의 간부들은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동부교육지원청 관할의 15개 초․중학교에서 급식 배급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배식 봉사자로 교육장, 교육지원국장, 그리고 행정지원국장이 돌아가며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학교 급식 문제가 하나의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2015년 문화중학교에 새롭게 불고 있는 급식 문화 개선 노력이 주목된다. 2015년 문화중에 새로 부임한 이경옥 영양사는 문화중학교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이경옥 영양사는 학기 초부터 문화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각각 급식 교육을 실시하고, 올바른 급식 문화에 대한 의식 개선과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의 자율배식과 잔반 남기지 않기 등의 급식 문화를 이끌며, 월별로 잔반을 가장 적게 남기는 학급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와 함께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