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0. 16. 09:21 / Category : 문화·예술·스포츠/문화·예술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새로운 10년을 보다
-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晨明)
- 신명나는 디자인, 디자인으로 사람,기업 모두가 신명나는...
▲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Gwangju Design Biennale opening ceremony ⓒ외침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晨明)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10월 15일 광주 중외공원 내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1월 13일까지(30일) 5개관에서 다양한 국내외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晨明)'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신명나는 디자인을 통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동아시아 문화 자산으로 거듭날 것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Gwangju Design Biennale opening ceremony ⓒ외침
이날 개막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우범기 광주디자인센터이사장, 최경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명예홍보대사 임형주 팝페라 가수, 광주디지인비엔날레 관계자, 광주시민들이 참석하였다.
최경란 광주디자이비엔날레 총감독의 소개로 대표적인 작가, 큐레이터와 함께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전시 작품,기획 의도 등을 설명, 일반인들이 작품관람을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알레산드로 멘디니 ⓒ외침
또한 도예가 이가진씨의 도자기에 알레산드로 멘디니 등의 국내외 작가들이 협업하여 만든 도자기 작품의 경매도 함께 이루어졌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간동안 40점의 작품이 경매에 나오며 이번 개막식에서는 알레산드로 멘디니, 이토 도요, 허달재, 이영혜, 권영걸 등이 디자인한 문양의 도자기 5점의 작품 경매행사를 가졌다. 경매의 수익금은 유네스코에 기부한다.
▲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임형주 ⓒ외침
마지막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인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아리랑', '투나잇'으로 가을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을 마쳤다.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관
▲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1관 - 동서가치의 융합신명 ⓒ외침
<1관 - 동서가치의 융합신명> 광주 브랜딩, 국제홍보상징관
1관은 ‘동서가치의 융합신명’을 주제로 ‘광주 브랜딩’전과 ‘국제홍보상징관’이 운영된다. 두 전시는 광주와 세계 디자이너들이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새로운 디자인이 상품으로 세상에 나오는 자리다. 먼저 ‘광주 브랜딩’은 총 9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이중 8명의 디자이너가 지역 중소기업 8곳과 함께 생활소품과 LED 제품을 디자인해 눈길을 끈다. 또 ‘국제홍보상징관’은 신예 도예가 이가진의 청자를 바탕으로 국내외 디자이너 및 아티스트들이 협업한 도자제품을 선보인다.
▲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2관 - 아시아디자인허브전 ⓒ외침
<2관 - 한중일 문화가치> 아시아디자인허브전
2관은 ‘한중일의 문화가치’를 주제로 한 아시아디자인허브전이 열린다.
세계 경제와 디자인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그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중국,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와 디자인 가치에 대한 해석과 비중은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 대중들이 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고 좋은 디자인이 우리의 삶을 밝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 그리고 우리의 전통 문화로서의 좋은 디자인 요소가 적용될 때 비로소 새로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본 전시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였다. 특히 주거에 관한 디자인은 곧 우리 삶의 양식을 담는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리빙, 다이닝, 키친 공간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전시 공간으로 제시한 본 전시는 중국 칭화대학교의 양동장, 류태준 교수, 일본 동경예술대학 하시모토 카즈유키 교수, 한국의 국민대학교 봉일범 교수, 협성대학교 위한림 교수를 큐레이터로 위촉했다. 한국, 중국, 일본 각국 전통이 가지는 문화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거공간을 현대화 한다면 그 모습은 어떨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서 각국의 주거 공간의 미래방향을 제안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더해 본 전시에는 광주의 자매도시이자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중국의 칭다오와 취안저우, 일본의 요꼬하마와 니가타, 한국의 청주의 디자인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3관> 디지털 디자인 일상(디자인콘서트), 광주문화디자인샵, 창의혁신디자인사례, MoMA특별전
디자인포럼 : 국내외 참여디자이너 및 큐레이터들과 대중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전시기간동안 운영된다.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은 관람객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며, 전시과 관람객을 이어주는 살아있는 공간이다.
디자인플라워 프로젝트 : 제6회 디자인비엔날레의 개막일인 2015년 10월15일을 합한 총 3030개의 꽃을 공모해 한국화가 허달재 화백의 ‘백매화도’에 꽃잎으로 재탄생한다. 대중을 통해 모집된 디자인 이미지들은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를 통해 백매화도 6점에 합성되어 원화와 함께 영상으로 구현된다.
광주문화디자인샵 : 비엔날레 전시3관 200평의 공간 중 100여 평에 ‘광주문화디자인샵’이 운영된다. 100여명의 작가와 기업의 작품출품 신청서를 접수해 전시주제와 취지에 맞는 57명의 작가(작품)를 심의해 선정했다. 작품 분류를 통해 도자, 섬유, 금속, 조명 등의 다양한 공예상품을 선보인다.
광주·전남의 공예디자인 상품개발, 지역 공예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 공예디자인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디자인과 더불어 광주·전남 공예디자인 활성화 및 지역 공예디자인 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창의혁신디자인사례 : 르코르뷔지에-피에르 잔느레-샬로트 페리앙
그들이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20세기 건축과 설비, 인테리어디자인에 대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그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사진과 가구들 전시를 통해 삶의 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MoMA특별전 : 일상의 오브젝트를 서양의 관점에서 선정된 100작품과 한국의 관점에서 선정된 65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MoMA의 파올라 안토넬리가 현대카드와 함께 기획한 전시로 2008년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된 바가 있다. 동서양 일상의 디자인 오브제 가치를 함께 비교해보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미래의 일상 오브제에 대한 배려와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함
<4관 - 특별전>
4관은 ‘뉴 이탈리아 디자인’전은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상품을 통해 현대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직접 볼 수 있는 ‘해외 디자인 특별전’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뮤지엄인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의 순회전시인 ‘뉴 이탈리안 디자인 2.0’ 전시을 전시한다.
<5관 - 지속가능한 미래>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요 키워드 중의 하나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디자인의 다양한 분야들이 미래의 성장을 위해 실행한 창의적인 디자인의 R&D의 결과물을 전시한다. 디자인의 대상은 공간디자인 및 모듈, 가구시스템, 생활용품 등이다.
각각의 전시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성장을 위한 창의적 연구와 개발의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융합의 내용과 방법’, 협력의 내용과 방법’, 그리고 ‘도전의 정신과 내용’ 등을 통해 ‘삶의 변화 결과’. 혹은 ‘예측되는 방향과 결과’를 통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다.
창의적인 디자인 실험 작품 전시를 통해 현시대와 다가오는 미래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의 과정을 거친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디자인의 미래 변화를 제시하게 될 것이다.
이 전시의 참여주체는 한국과 중국, 인도, 영국 등의 국제적인 디자인 교육기관 및 기업 연구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창의적 디자인 실험의 결과물로서 미래성장을 위한 창의적인 기획 리서치와 디자인 등을 경연하는 장이기도 하다. 또 삼성전자·기아자동차 등 광주지역에 제조·생산공장을 둔 대기업들의 참여도 돋보인다.
전시내용은 다양한 공간디자인과 모듈, 그 안의 가구시스템과 생활용품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주거공간,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인간의 삶을 이루는 주변 전체가 디자인의 대상이다. 아울러 현재의 중요한 화두인 동서문화의 가치 융합, 디지털 혁명, 1인 주거, 고령화 시대의 문제들을 동시에 다룬다.
▲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윤무 ⓒ외침
<외부전시 - 비엔날레 광장> 공간조형물 ‘윤무’
비엔날레 전시관 광장에 설치된 공간조형물 ‘윤무’은 작가(이토 도요)가 담양 소쇄원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대나무, 자작합판, 스틸 등을 소재로 제작됐다.
200개 가까운 목제와 그 사이에 나란히 떠 있는 큰 바위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비엔날레 회장 광장에 출현했다. 대나무의 뾰족한 끝은 제각각 사방팔방으로 갈라져 있고, 가끔씩 연결돼 활처럼 구부러져 리듬이 생겨났고 사람들을 대나무쪽으로 끌어 모았다. 또 세 가지의 레벨을 지는 큰 바위는 벤치, 테이블, 해를 가려주는 막이나 비를 피하게 해 주는 지붕이 되고, 그 세 가지의 조합에 의해서 다양한 장소가 구성됐다.
이토 도요는 현대 도시를 ‘균일한 격자를 쌓은 균일한 인공환경’으로 정의하고 이번 공간조형이 ‘앞으로 도전할 건축물의 이미지 모델’이라고 제시했다.
이곳이 전시된 미술품을 감상하고 서로 이야기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디자이너의 바램이 담겼다.
like1@naver.com
2015국제디자인총회 폐막 - 세계 미래 디자인 분야 역할․방향 제시 (0) | 2015.10.21 |
---|---|
광주국제디자인총회, 세계디자인 미래를 논하다 (0) | 2015.10.20 |
<사진뉴스>알레산드로 멘디니, 디자인비엔날레 참석차 광주 방문 (0) | 2015.10.16 |
광주문화예술회관 2015 의기양양 페스티벌 (0) | 2015.10.16 |
광주문예회관 특별기획공연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0) | 2015.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