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명학교 파견학급, ‘행복재활원에서 사랑‧공감 음악회’개최

광주선명학교 파견학급, ‘행복재활원에서 사랑‧공감 음악회’개최 

▲ 행복재활원에서 사랑‧공감 음악회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교육청)

광주선명학교는 10월 8일(목) 오후 3시, 행복재활원에서 “행복골, 푸르른 날에”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광주선명학교 파견학급 학생 및 교사, 행복재활원 거주인 및 생활재활 교사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광주선명학교에는 파견학급이라는 특별한 학급이 있다. 장애 정도가 심해 학교를 다닐 수 없는 학생을 위해 생활시설 내에 학급이 있는 것이다.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다수 휠체어 장애로 이동이 어려워 음악을 좋아하지만 이를 향유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 따라서 광주선명학교 파견학급에서는 문화 활동에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행복재활원 내에서 사랑․공감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광주선명학교 본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이 또 다른 선명 파견학급의 친구들을 위해 음악공연을 해주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장애학생들이 더 힘든 장애학생들을 위한 음악공연을 선물하는 것은 공연하는 학생들에게는 자긍심과 보람을, 공연을 듣는 학생들에게는 장애 극복 의지와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뿐 아니라 학교와 재활원, 기관과 기관이 함께 ‘음악’이라는 공통어를 통해 협력하고 화합을 도모하였다.

이날 공연에는 해와 달 밴드(광주선명학교 학생 소속팀)외에도, 럭키밴드(어린이밴드), 은가비 통기타, 포린뮤(fall in music) 팀 등 지역민들이 함께 공연해주고 특히 광주여자대학교 자원봉사자 30여명이 함께 사랑을 나눴다. 

 

노은구 교장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의 특징을 파악하고 광주희망교실 공모사업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함을 감사하게 여기며 이 행사가 계속 이어져 장애 때문에 문화 활동에서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like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