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9. 7. 15:30 / Category : 생활·교육·행사/행사·축제·체험
일제강점기 광주 역사기록물, 유스퀘어, 광주광천터미널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 일본의 강제동원 기록물, 8∼11일 광천터미널서 50점 순회 전시
- 강제 동원된 소년·소녀의 당시 모습 등 새롭게 전시
▲ 70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은 쪼개진 삶 ⓒ외침
광복 70주년을 맞아 ‘70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은 쪼개진 삶’이란 주제로 지난달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폭발적 관심을 끌었던 일제강점기 광주 역사기록물들이 시청을 벗어나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난다.
광주광역시는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4일간 유스퀘어(광천터미널) 내 영풍문고 앞 U-스토리에서 일제 강점기 광주 역사기록물 50점을 순회 전시한다.
이번 순회 전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적 사실과 마주해 교훈으로 삼기 위한 것으로, 특히 지난달 시청 전시 이후 쏟아진 시민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어린 소년·소녀들의 강제 동원 모습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8월 광주시청 1층 전시장을 찾았던 김용철(55)씨는 “나라 잃은 슬픔의 현장을 보면서 다시는 이런 불행이 반복돼선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국력신장 못지않게 시민 개개인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한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홍남진 시 행정지원과장은 “전시 사진은 강제 동원된 산증인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라며 “지난달 시청 전시를 관람하지 못했거나 광천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이번 전시회를 꼭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숲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일제강점기 일상생활과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모습 등 총 4개 분야 사진 83점을 전시했으며, 강제동원 생존자와 유가족, 어르신, 학생, 시청 공무원, 가족단위 관람객까지 이어지면서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마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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