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빛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행료 인상을 반대한다’성명서 발표

Author : 알 수 없는 사용자 / Date : 2015. 12. 23. 15:30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정치/사회


광주광역시의회,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빛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행료 인상을 반대한다’성명서 발표 


광주광역시의회 ⓒ외침


광주광역시의회는 23일 오후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빛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행료 인상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88올림픽고속도로가 개통한 지 30년 만에 4차로로 개통된 것은 크게 환영하지만 명칭 때문에 정부와 지역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구벌과 빛고을의 첫 글자를 딴 ‘달빛고속도로’를 제안했으나 국토부가 이를 거부해 광주대구고속도로가 되었다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지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명칭을 바꿔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통행료를 2배로 인상할 예정인데 이는 죽음의 도로를 겪었던 국민들의 비용과 희생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광대고속도로가 아닌 달빛고속도로를 원하는 국민의 의지를 무시한다면 150만 광주시민과 250만 대구시민, 고속도로가 통과되는 9개 시군의 주민들이 똘똘 뭉쳐 의지를 하나로 결집해 나가겠다고 촉구했다.


성   명   서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빛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행료 인상을 반대한다.

- 길을 뚫렸으나 마음은 안 뚫렸다 -


88올림픽 고속도로는 1981년 10월에 착공해 1984년 6월 개통했다. 당시 존재했던 고속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 이름을 붙이지 않은 고속도로다. 그 독특함 만큼이나 영남과 호남을 직통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동서화합’의 상징적 통로로 인식되고 있다. 


30여년 만에 국내 유일의 중앙분리대 없는 고속도로가 이제 4차로로 개통됐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 중의 하나다. 대통령의 공약실천을 크게 환영한다. 또한 광주시와 대구시를 연결하고 가까워진 거리만큼이나 동서화합의 길은 더욱 더 좁혀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고속도로 명칭 때문에 정부와 지역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이것은 불행한 일이다. 국토부가 ‘광주대구 고속도로’라고 명명했다. 줄이면 ‘광대 고속도로’가 된다. 동서화합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대동맥이 ‘광대’가 되면 되겠는가?


이러한 이유로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의 첫 글자를 딴 ‘달빛 고속도로’를 제안하였으나 국토부에서는 달빛이라는 명칭이 추상적이라며 거부했다. 

이는 지역민이 원하는 순수한 마음을 일방적으로 무시한 처사다.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정부에서는 고속도로 명칭을 둘러싼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지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 동서화합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현명하게 검토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에서 4차로 확장 개통과 함께 통행료를 2배로 인상할 예정이다. 그 동안 죽음의 도로를 겪었던 국민들의 비용과 희생이 반영되지 않은 통행료 인상안은 부당하다. 달빛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의 입장이 고려되어야 한다. 


우리는 ‘광대’가 아닌 ‘달빛고속도로’를 원한다. 

만약 정부가 국민들의 순수한 의지를 무시한다면, 150만 광주시민과 250만 대구시민, 그리고 달빛고속도로가 통과하는 9개 시군의 주민들은 우리의 의지가 관철될 때까지 똘똘 뭉쳐 하나로 결집해 나갈 것이다.



2015.  12.  23.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



ml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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