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3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2. 13. 23:00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종합
남부대학교 예비 백의천사들,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펼쳐
- 13일, 양동 4가구에 연탄 800여장 배달
▲ “남부대학교 예비 백의천사들,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펼쳐”지난 4일 지역아동센터 2곳에서 김장나눔 행사를 했던 희망사다리나눔센터는 13일 서구 양동 일대에서 남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희망사다리나눔센터)
남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13일 서구 양동 일대에서 올해 첫 번째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서 펼쳐진 이날 연탄나눔 행사에는 남부대 간호학과 3학년생 60여명을 비롯해 광주은행 쌍촌지점 임직원들과 희망사다리나눔센터 회원 등이 참여했으며, 양동에 거주하는 한부모․조손 가정 4가구에 총 8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남부대 간호학과 양지현 과대표는 “우리 주변에 아직도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면서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남부대 최봉실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동참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다가 희망사다리나눔센터를 통해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오는 20일에 두번째 연탄나눔 행사를 광천동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탄나눔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희망사다리나눔센터(이사장 기영진)는 지난 2012년부터 4년째 지역의 한부모․조손 가정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비 지원, ▲식품 후원, ▲학습지도 활동 ▲겨울철 주거환경 개선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복지단체이다.
올해 연탄나눔 행사에는 (주)텃밭을 비롯해 (주)착한동네, 무등새마을금고, 동신이엔지, (주)에스엘종합건설, (주)씨에스로지스트, 대리운전 유대리 등 지역의 중소기업과 회원들이 후원자로 나섰다.
희망사다리나눔센터는 이들 중소기업과 개인회원들의 후원에 힘입어 이미 지난 4일 북구 큰솔학교지역아동센터와 광산구 해돋이지역아동센터에서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연탄나눔 행사에서도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희망사다리나눔센터는 현재 250여명의 회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매월 14가구(24명의 아동청소년)에 식료품 등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학습의 기회를 박탈당할 위기의 아이들 10여명에게 매월 소정의 교육비 지원과 함께 학습지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희망사다리나눔센터의 교육비 지원은 이벤트성 단기 지원이 아니라 대상 아동들이 성인이 되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 특징이다.
희망사다리나눔센터 박소연 사무국장은 “연탄 한 장에 500원인데 난방비를 아끼려고 하루에 연탄 서너 장으로 버터는 아이들이 있다”면서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매달 꼬박꼬박 작은 정성을 모아주시는 후원자들과 자원봉자들이 있어서 우리 사회는 아직 희망이 있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희망사다리나눔센터는 앞으로도 한부모․조손 가정의 아동 청소년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고 식료품을 배달하는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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