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7
Author : 알 수 없는 사용자 / Date : 2015. 12. 27. 12:30 / Category : 생활·교육·행사/행사·축제·체험
서구, 2015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
- 서구에서 1년이상 거주하는 65세이상 평범한 어르신들의 인생경험담
- “고난없는 영광은 없다” “인생 2막을 도전과 열정으로” 등 10권
▲ 광주광역시 서구청 ⓒ외침
광주 서구는 오는 29일 어르신들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후손과 사회가 공유하고, 책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새로운 문화운동을 사회 전반에 확신시켜 나가고자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서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0명을 선정하여, 지난 8월부터 2인 1조에 작가 1명을 배치하여 총 10회에 걸쳐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날 출판될 자서전은 ▲양일현(남,83세) <푸른 바위에 앉다> ▲이영근(남,80세) <구름에 달 가듯이> ▲김대문(남,77세) <고난 없는 영광은 없다> ▲정영진(남,77세) <몽땅 다 쓰고 간 한 마리의 꿀벌 인생> ▲김상문(남,74세) <나의 피에타> ▲김추자(여,74세) <꿈을 향해 너릿재를 넘다> ▲박경춘(남,70세) <봉산골 옹달샘 이야기> ▲최찬규(남,70세) <인생 2막을 도전과 열정으로> ▲임은택(남,67세)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나> ▲염정순(여,67세) <덕은 반드시 이웃이 있어 외롭지 않다 - 德不孤必而有隣> 등 총 10권이다.
참여자 중 제일 연장자인 양일현 어르신은 매일 같이 상록도서관에 나와 한 자 한 자 적어가며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를 생각하며 ‘그리운 아내에게’라는 시를 직접 짓고 과거 인생을 회상하며 자서전을 완성하였다.
양일현 어르신은 “평탄치 못했던 내 인생역정을 쓴다고 생각하니 무척 걱정이 되어 몇 번을 고민 고민했지만 내가 쓴 자서전을 통해 가족들과 또 다른 소통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한 번 해보기로 결심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구보다 효심이 지극하신 이영근 어르신은 “6・25전쟁과 60・70년대 어려운 시대를 살아오면서 내 자신을 진솔하게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서구청 자서전 사업을 통해 나의 삶을 허구나 가식이 없이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랜 교육생활을 마친 정영진 어르신은 <몽땅 다 쓰고 간 한 마리의 꿀벌 인생>에서 오직 꽃을 찾아 다녀야만 하는 것을 숙명으로 알고 태어난 꿀벌처럼 ‘하여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평생을 열심히 그리고 긍정적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과 교육자로서의 열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여성 참가자 중 한 분인 염정순 어르신은 “아직 인생을 되돌아보기에는 이른 나이이지만 살아온 날들을 반성함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지표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서전 쓰기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김추자 어르신의 기타반주에 맞추어 참여 어르신들 모두가 <만남>, <사랑으로>를 합창하고, 양일현 어르신의 자작시 <그리운 아내에게> 낭송, 참여자 소감발표, 책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평범한 이웃의 어르신들의 삶을 기술한 자서전(회고록)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어르신들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후손과 사회가 공유하고, 책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새로운 문화운동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ml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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