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오월문화제'오월의노래' 시민배우 박병인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5. 20. 16:42 / Category : 기획특집/사람의향기_인터뷰


광산오월문화재'오월의노래' 시민배우 박병인


▲ 시민배우 박병인 (사진:외침)


5월 22일부터 5월 23일까지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윤상원 열사 기념극 오월의 노래의 시민배우로 공연을 하는 박병인님과의 인텨뷰를 했다.


시민배우 박병인은 '80년 5월 들불야학의 학생들처럼,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하나하나배우며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하며 '어느해 5월보다 개인적으로 많은 배우고 느끼는 뜻깊은 5월이다'고 했다


시민배우 박병인님과의 인텨뷰 내용이다


이번 연극 참여동기는?

매년5월이 되면 5·18민중항쟁을 기리는 마음으로 각종 행사에 스텝, 자원활동가, 단순참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 했었습니다. 5·18이 다가오면 무언가 5·18민중항쟁을 기리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도 지역별로 5.18민주항쟁에 관한 행사가 있다고 하여 둘러보다가 광산구청이 주관하고 놀이패 신명에서 연출하는 ‘오월의 노래‘ 시민배우로 지원했습니다.


‘오월의 노래’에서 맞은 역할은?

재성이라는 인물입니다.

낮에는 공장, 저녁에는 들불야학에서 공부하며, 양동시장에서 생선가판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를 극진히 생각하는 노동자 겸 학생입니다. 이후 5월 현장에서도 마지막 도청사수를 위해 도청으로 들어가기 전 어머니를 만나 인간적인 고뇌를 하는 평범한 광주시민입니다. 윤상원 열사와 마지막을 함께 합니다.


‘오월의 노래’이 기존과 다른점 있나?

윤상원, 박기순 열사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기존의 윤상원 중심의 이야기가 아닌 민중이라 할 수 있는 야학 학생들, 주민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금남로뿐 아니라, 주민들이 도청에 있는 들불야학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가는 길에도 5.18은 있었다. 


연극을 준비하면 힘든 점은?

이제 저도 몸치가 되었구나(웃음). 소실적 풍물패도 하고, 집체극도 해보았기에 자신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연습때마다 방해만 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다.

또 다른 면에서 힘들었던 것이 배역에 대한 고민입니다. 비중에 관계없이 제가 맞은 재성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성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시킬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80년 5월 들불야학의 학생들처럼,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하나하나 배우며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꼭 오셔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월의 노래 (사진: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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