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7. 15. 16:15 / Category : 생활·교육·행사/교육
하얀밤 지새우는 행복한 동행
운리중학교 1박2일 모자동행 밤샘독서 행사 개최
▲ 운리중학교 1박2일 모자동행 밤샘독서 행사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교육청)
운리중학교는 7월 10일 18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12시간에 걸쳐 교내 도서관에서 모자동행 밤샘독서 행사를 개최하였다. 2014학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된 밤샘행사로 18가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여름 밤의 뜨거운 열기와 졸음과 싸워가며 성황리에 독서 행사를 마무리 했다.
평소 대화가 부족한 가족 간의 유대감 강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기획한 1부 행사 힐링레크레이션(강사:임윤택) 프로그램은 웃음과 긍정의 메시지를 서로에게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2부 행사로 22시부터 관심분야의 도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불면의 밤을 보내기 위해 자기 자신과 싸워가며 몰입 독서 시간을 가졌다. 출출한 배꼽시계가 울리자 오순도순 모여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눴다. 새벽 4시가 가까워지자 졸음과의 싸움에서 버티지 못하고 쪽잠을 청하는 친구들도 생겨났다. 이어진 3부 행사 「순간포착 하나!둘!셋!」은 책표지 화면 속에 등장하는 상황을 O, X로 답하는 퀴즈로 선물도 챙기고 잠도 쫓을 수 있는 1석2조 게임으로 모두가 즐겁게 한마음이 됐다. 동틀 무렵에는 삼삼오오 책상에 둘러 앉아 「슈링클스로 설계하는 나의 꿈」을 통해 각자가 갖고 나만의 꿈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 운리중학교 1박2일 모자동행 밤샘독서 행사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교육청)
▲ 운리중학교 1박2일 모자동행 밤샘독서 행사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교육청)
▲ 운리중학교 1박2일 모자동행 밤샘독서 행사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교육청)
7월 11일 오전 6시 모든 프로그램이 마무리 되었고, 수료증 배부로 1박 2일 밤샘독서 행사가 종료 되었다.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밤샘 행사에 참여한 신윤섭(3학년)학생은 “고등학교 진학이 눈앞이라 학습량도 많아졌고 마음이 조급해서 그런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는데, 모처럼 엄마와 함께 밤을 새워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형, 누나들과 함께 독서행사에 참여한 김도운(화정남초4) 학생은 “내가 그린 작품이 전기 오븐 속에서 오징어 구이처럼 줄어들다가 펼쳐지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3학년 학부모(김미숙)는 “아들이 손수 만들어 입에 쏙 넣어준 한입 주먹밥 덕분에 속 깊은 아이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행사를 진행한 김현숙, 박정순 교사는 “학습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밤샘 행사를 통해 덜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몸은 비록 지치고 힘들지만 밤샘을 함께 한 가족들이 모두 행복한 표정이어서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ike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