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tennis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집중선수 - 남자 탁구의 수비형 신예, 중국 리우 이(劉燚)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7. 11. 23:56 / Category : 문화·예술·스포츠/광주U대회.유니버시아드


Table tennis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집중선수 테니스

- 남자 탁구의 수비형 신예, 중국 리우 이(劉燚) 


▲ 탁구 Table Tennis 리우 이(劉燚, Liu Yi)  (사진제공:광주U대회 조직위)

  

중국 대표팀이 뽑은 수비형 유망주 - 리우 이(劉燚, Liu Yi) 

올해 스물 두 살, 키 183cm의 장신인 리우 이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선수로 꼽히는 한국의 주세혁과 같은 수비형 선수다.  


2015년 1월 중국의 국가체육본부에서 ‘우수 운동선수’라는 호칭을 수여할 만큼 중국 탁구계의 신예로 떠오른 리우 이는 어릴 적부터 공을 깎아 치는 수비 탁구의 신동으로 유명했다. 


리우 이는 4살 때부터 쓰짜좡(石家庄)시의 초등학교를 다녔다. 허베이성(河北省)에서 유일하게 국가지정 탁구 전문 훈련팀이 있는 초등학교로, 이곳에서의 훈련 과정을 마치면 곧바로 쓰짜좡시의 탁구팀에 입단할 수 있어 더 유명해진 곳이었다.


특히 리우 이가 훈련을 받았던 탁구 전문 훈련팀은 1959년에 개설되어 각종 대회의 우승을 휩쓸었던 야오 구어챠이(yao guocai, 姚国才), 쩡 웬(zheng yuan, 郑源), 쉔 옌페이(shen yanfei, 沈燕飞) 등 다수의 국가대표 출신 스타 선수들을 배출한 명문이다. 리우 이는 최근 이곳에 국가대표 선수로 자신의 이름을 더했다.


워낙 유명세를 탔기 때문에 리우 이가 다녔던 초등학교 탁구팀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탁구를 배우려는 아이들이 가득했다. 어떤 아이는 대학교 입학 시 가산점이 추가되기 때문에 탁구를 배우러 왔고, 어떤 아이는 자신의 장기를 키우기 위해 배우겠다고 했다. 각자의 동기에 따라 훈련 과정이 달랐고, 리우 리는 그 중 가장 어렵다는 탁구 선수의 길을 택했다. 


▲ 탁구 Table Tennis 리우 이(劉燚, Liu Yi)  (사진제공:광주U대회 조직위)


코치가 탁구의 기본 동작 훈련을 위해 가는 밧줄로 리우 이의 팔을 묶어서 일일이 동작을 가르칠 만큼 모든 훈련 과정이 엄격하게 이루어졌다. 게다가 당시 탁구 훈련팀에 갓 들어온 리우 이는 몸집이 마르고 키가 큰 신체적 조건 때문에 공을 깎아 치는 수비형 선수에 적합하다는 평과 함께 탁구 선수로서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리우 이는 평소에는 아주 순하고 착한 아이였지만, 일단 경기를 시작하면 무서운 호랑이로 변했다고 한다. 샹양 컵(向阳杯) 전국 초등학생 탁구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리우 이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상대 선수를 물어뜯을 듯한 태도로 경기를 이끌었고, 이런 기질 덕택에 리우 이는 허베이성(河北省) 탁구팀의 좁은 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탁구선수로서 본격적인 훈련을 마친 리우 이는 2006년 전국 U17대회에 출전한다. 규모가 큰 전국대회 첫 출전에서 그는 국가대표팀 코치들의 주목을 받았다. 비록 경기 중 리우 이의 손가락 골절로 순위권 안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은 리우 이는 다음 해인 2007년 정식으로 국가대표 2진에 합류하게 된다.


수많은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팀이 된 리우 이는 대표팀 내에서도 공을 깎아 치는 수비형 유망주로 떠올랐다. 현재 국가 대표팀에는 베이징팀의 허우잉차우(侯英超)와 리우 이, 모두 2명의 수비형 탁구 고수가 있는데 중국 탁구계에서는 리우 이가 나이도 더 어리고 타법도 우수해 더 큰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허베이성(河北省)의 탁구부 코치 말에 의하면 “1992년 출생, 심지어 1995년과 1996년에 출생한 선수들 중에서도 양질의 어린 인재들은 별로 없다. 그중에서도 수비형 선수는 리우 이가 유일하다”고 한다.


▲ 탁구 Table Tennis 리우 이(劉燚, Liu Yi)  (사진제공:광주U대회 조직위)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 리우 이는 탁구 남자 단식과 복식, 남자 단체, 혼성 복식 등 다양한 세부종목에 출전한다. 가장 먼저 결승을 치른 단체전에서 이미 일본팀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또 어떤 색깔의 메달을 추가할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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