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7. 7. 21:17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정치/사회
“식중독균을 원천 차단하라”
- 식음료안전대책본부, U대회‘식품사고 제로’다짐
- 12개 기관 219명 대회에 제공된 식품안전에 총력
▲ 광주U대회, “식중독균을 차단하라.” (사진제공: 광주U대회 조직위)
“식중독균을 차단하라.”
광주U대회 식음료안전대책본부에 내려진 특명이다.
대회가 한 여름에 치러지는 까닭에 자칫 대규모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럴 경우 대회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어 이를 원천 차단해야 하는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식음료대책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광주시, 전남도 등 12개 기관에서 파견된 219명이 각각의 분야에서 안전한 식음료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이 관리하는 식품안전 대상은 선수촌식당을 비롯, ITO빌리지식당, 충주분촌식당 등 선수촌은 물론 24개 숙박시설, 37개 경기장, 각종 행사장 8개소, 미디어센터, 식음료 납품업체 18개소 등에 이른다.
이처럼 광범위한 곳을 관리해야 하는데다 대부분의 식재료가 자정을 넘어서 들어오는 까닭에 이들은 철야근무도 다반사다.
검수-식중독균 검사-검식 등 이중삼중 엄격 관리
식음료 점검은 이중삼중으로 이뤄진다. 식재료에 대한 검사는 검수-조리장 점검 및 조리과정 확인-식중독균 신속검사-조리음식 검식-배식·공급의 과정을 통해 꼼꼼하게 관리된다.
특히 식중독균은 하루 세 차례 배식 4시간 전에 가열하지 않고 제공되는 식품 및 위해 우려식품을 중심으로 6건씩의 샘플을 수거해 검사한다. 만약 이 과정에서 식중독균 유전자가 검출될 경우 해당 음식물은 곧바로 폐기 처분된다.
또 배식된 전체 음식을 대상으로 검식관들의 관능검사가 진행된다. 관능검사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검식관의 모든 감각기능을 총 동원해 음식의 맛, 이물, 냄새, 익힘 정도 등을 검사한다.
윤상진(40) 검식관은 “단 한 건의 실수도 용납이 안되는 상황이라 부담도 크지만 식중독균 원천 차단 등 식품사고 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음료안전대책본부 최선종 상황실장도 “식중독 안전관리가 가장 큰 현안이며 특히 도시락 업체에 대한 관리와 검사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광주에서 치러지는 하계U대회의 성공을 위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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