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6. 10. 23:18 / Category : 정치·사회·경제/정치/사회
전남서 메르스 첫 양성 환자 발생
-폐렴증상 서울 삼성병원 방문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
전남에서 메르스 첫 양성 환자가 나왔다.
10일 전라남도와 보성군에 따르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A씨(64)의 메르스 2차 검사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 기저질환인 폐렴증상으로 서울 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5시간 동안 머무르면서, 14번째 확진자(35․5월 30일 확진)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께 보건정보시스템으로 접촉자 명단이 전라남도에 통보돼 감염병 관리 매뉴얼에 따라 즉시 자택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기침과 미열(37.5℃) 증상이 있어 이날 오후 6시께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 격리입원 조치와 함께 검체를 채취,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0일 2차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확진으로 판정됐다.
전라남도는 “A씨를 7일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 입원 조치한 후 양성 판정을 가상하고 그에 준하는 지침을 적용해 밀접 접촉자(가족과 마을 주민, 직장 동료) 40여 명을 격리 조치하고 발열․기침 체크 등 감시 체계를 가동했다.”고 한다.
또한 10일 양성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5월 27일부터 병원 입원 전인 6월 7일까지 이동 동선을 파악해 격리 대상자 명단을 추가로 확보 중이며, 파악되는 대로 격리조치를 함께 하고 있다.
A씨는 격리조치 전 성당미사와 결혼식 등을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 다녀왔다고 알려졌다. 이에 전라남도는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 중 메르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보성군은 “양성으로 판정받은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 받은 5월 27일부터 음성판정을 받은 6월 8일 사이에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음성 판정
전에 이미 전남대 병원에 격리조치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지역 사회의 전염우려는 없다“고 했다.
또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발열, 호흡기 질환 등 증상이 있으신 분은 반드시 보성군 보건소 850-5681~3번으로 문의하며 주변에 계신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의 건강상태도 즉시 확인”을 지역사회에 요청했다.
현재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메르스 양성환자 1명을 포함한 메르스 환자 접촉자 17명(격리 해제 3명․자택격리 12명․병원 입원 2명)에 대해 1대1 밀착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도내에 주소를 두고 타 시도에 거주하는 12명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는 추가 확진환자 감염 차단을 위해 격리치료병원 4개소 22개의 음압병상과 격리병상 60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전라남도는 앞으로 추가 발생 환자가 없도록 근원적인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환자 추가 발생 시 정보를 자세히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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