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성고·광주여상고 학생들,‘청소년 금융교육 뮤지컬’에 흠뻑 빠지다
▲ 금융교육 뮤지컬 공연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교육청)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른이 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을 음악과 함께 쉽게 풀어주는 금융교육 뮤지컬 공연이 12월 4일(금) 광주동성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동성고, 광주여상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매일경제신문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1사1교 찾아가는 금융 뮤지컬' 공연을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광주광역시에서는 처음이다.
KB국민은행호남지역본부의 후원으로 지방에서는 접하기 힘든 뮤지컬을 문화체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금융교육 뮤지컬은 사회 진출을 앞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 신용 관리와 저축·소비의 중요성을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재밌게 소개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광주동성고에서 공연한 금융뮤지컬 '미스e의 시크릿 머니'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금융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뮤지컬 배우 9명이 사회에 처음 나온 동창생들의 사회에서 겪는 과정을 60분에 걸쳐 구성했다. 학교를 졸업했지만 취업이 뜻대로 되지 않은 동창생 5명이 퀴즈 식당을 열고서 겪는 각종 경제생활을 통해 개인 신용의 중요성과 인생설계의 절반은 재무설계라는 교훈을 얻는 과정을 그렸다.
광주동성고등학교 이현종 교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경제나 금융과 같은 말들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살아가야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금융 뮤지컬 교육을 통해 경제와 금융에 대해 학생들이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동성고 학생회장 남현군(2학년)은 “일반적인 주입식 교육의 틀을 벗어나 뮤지컬로 금융 및 경제 관련 상식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광주여상 학생회장 김화영(2학년)양도 “재미있는 뮤지컬을 통해 금융교과 수업시간에 배운 딱딱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청교협은 1사1교 형태로 전국에서 금융 뮤지컬 공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뮤지컬은 후원자나 후원기업에서 특정 학교를 지정할 수도 있다. 특히 후원자가 모교를 지정하면 후배들이 금융 뮤지컬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 다리를 놓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02-784-3237 또는 3238)로 문의하면 된다.
ml10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