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11. 3. 16:00 / Category : 생활·교육·행사/교육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선택교과 개설, 인정도서 개발
- 장휘국 교육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독재로의 회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대한 성명 발표
▲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국정교과서 입장 표현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교육청)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대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독재로의 회귀”라고 밝혔다.
3일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장 교육감은 “정부가 국민의 반대 여론을 무시한 채 기어이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했다”며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역사교육을 40년 전으로 되돌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학은 하나의 역사적 사실(史實)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며, 다양성이야말로 역사학의 본질이다”며 “정부가 역사 해석을 독점하겠다는 것은 독재로의 회귀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정체성을 세울 수 있도록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맞서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 장 교육감은 “생각이 같은 타 시·도교육청들과 함께 선택교과를 개설하고, 교육감 권한인 인정 도서를 공동 개발할 것이다”며 “교사들의 수업을 돕기 위한 장학자료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어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시대착오적인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대한 입장>
정부가 국민의 반대 여론을 무시한 채 기어이 오늘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했습니다. 초·중·고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우리 사회가 이룩해 온 민주주의의 가치인 자율성과 다양성을 전면 부정하는 행위이며, 학생들에게 하나의 역사관을 강제 주입하는 것은 무비판적 우민화 교육정책이기에 양심 있는 역사학자들은 집필을 거부했고, 수많은 학자, 교수, 교사, 학생과 국민들이 반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해 역사교육을 40년 전으로 되돌리려 합니다. 역사학은 하나의 역사적 사실(史實)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며, 다양성이야말로 역사학의 본질입니다. 정부가 역사 해석을 독점하겠다는 것은 독재로의 회귀입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우리 사회를 온통 정치·이념적으로 분열시키는 것이며, 역사교육을 둘러싼 극단적 갈등은 국력의 낭비이고 역사적 비극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정체성을 세울 수 있도록 광주시교육청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맞서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할 것입니다. 생각이 같은 타 시·도교육청들과 함께 선택교과를 개설하고, 교육감 권한인 인정 도서를 공동 개발할 것입니다. 아울러 교사들의 수업을 돕기 위한 장학자료 개발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모든 행동하는 양심 세력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시대착오적인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중히 촉구합니다.
2015년 11월 3일
광주광역시교육감 장휘국
lik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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