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ythmic Gymnastics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집중선수 리듬체조 멜리티나 스타니우타(Melitina Staniouta)

Author : 나랑블루 / Date : 2015. 7. 13. 01:43 / Category : 문화·예술·스포츠/광주U대회.유니버시아드


Rhythmic Gymnastics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집중선수

리듬체조 멜리티나 스타니우타(Melitina Staniouta)

- 벨라루스의 간판 스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 멜리티나 스타니우타(Melitina Staniouta) ⓒ외침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체조의 꽃, 리듬체조 종목이 마침내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지난 11일 열린 개인종합 부문에서 한국 대표팀 손연재의 선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각국 대표팀 선수들의 다채로운 연기도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2015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눈부신 연기를 선보인 벨라루스의 간판스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Melitina Staniouta)를 만난다.


▲ 멜리티나 스타니우타(Melitina Staniouta) (사진제공:광주U대회 조직위)


벨라루스 리듬체조의 별 -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Melitina Staniouta)

리듬체조 세계랭킹 8위로 볼과 후프 종목이 강세인 그녀.....

1993년생인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는 말 그대로 벨라루스의 엄친딸이다. 리듬체조 선수로서 각종 세계 대회의 화려한 경기 전적은 물론이요, 그녀의 가족들도 대대로 벨라루스의 유명한 로열 패밀리였다. 그녀의 증조할머니는 벨라루스의 대인기 여배우였으며, 할아버지는 유명 작가였다. 그래서 그녀가 리듬체조 선수로서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땄을 때도 자신의 이름보다는 대여배우였던 증조할머니의 손녀로 먼저 알려졌다고 한다.

5살 때 리듬체조를 처음 시작한 멜리티나는 2005년 전직 벨라루스 리듬체조 선수였던 라리사 루키오녠코(Larissa Loukianenko)에게 본격적인 훈련을 받기 시작했고, 얼마 되지 않아 국가대표 팀에 합류하게 된다.


주니어 시절, 2008년 유러피언 챔피언십의 리본과 줄(rope) 종목을 포함해서 몇몇 메달을 획득한 멜리티나는 2009년 시니어로 정식 데뷔를 한 뒤 같은 해 일본의 미에현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후프 종목의 동메달까지 두 개의 메달을 벨라루스에 안겼다.


그리고 다음해인 2010년에도 그녀는 월드컵 파이널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한다.


▲ 멜리티나 스타니우타(Melitina Staniouta) (사진제공:광주U대회 조직위)


그녀가 늘 웃는 얼굴로 경기에 임했기에,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메달을 따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 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실제로 멜리티나는 2011년 월드컵과 그랑프리 시즌 출전 내내 부상과 싸워야 했다. 손가락과 다리, 심지어 쇄골이 부러진 적도 있었다. 그녀는 때로는 걷기도 힘들어 모든 연습을 중단해야 했던 당시의 심정을 한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저는 뼈가 부러진 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적도 있어요. 대회 4일째 아침 리본 경기를 하는데, 점프를 하고 리본을 던지자 뼈에서 우드득 소리가 나는 것을 느꼈죠. 순간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지만, 어떻게 하면 경기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만을 생각했죠. 결국 진통제를 먹었고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3위와 로프 종목 3위를 이뤄냈어요.”


부상과 통증 때문에 아파하면서도 그녀는 곧바로 일본에서 열리는 또 다른 경기에 참가해야 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그녀는 웃으면서 연기를 펼쳤고 또 다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경기를 마친 뒤 통증이 심했던 발 부위를 찍은 엑스레이 결과였다. 멜리티나의 발 뼈는 산산조각이 나있었고, 부러진 뼈들끼리 부딪치며 엄청난 고통이 이어졌다. 그녀는 즉석에서 수술을 받았고 발에 철심을 고정한 채 치료를 받아야 했다.


멜리티나가 회복하기까지는 몇 달이 걸렸다. 그녀는 어쩌면 리듬체조 연기를 다시는 못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어릴 때부터 자신을 버티게 한 신념을 잃지 않았고, 다시금 리듬체조 선수로서 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멜리티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마지막 Top 10에 들지는 못했다. 잠시 슬럼프에 빠진 듯한 시간들이 흘렀다. 그러나 2013년이 되자 그녀는 각종 세계 대회에 도전하면서 첫 금메달을 비롯한 수많은 메달들을 목에 걸었다.


2013 Irina Deleanu Cup에서는 막강 라이벌인 우크라이나의 Alina Maksumenko와 러시아 Daria Svatkovskaya 선수를 꺾고 첫 월드컵 개인종합 1위를 따냈다.


2013 페사로 월드컵에서도 또 다시 자신보다 세계랭킹 순위가 높은 러시아의 Daria Svatkovskaya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볼·곤봉·리본 부문까지 모두 금메달 4관왕을 기록했다. 2013 민스크 월드컵에서도 개인종합 3위와 리본· 곤봉 종목의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또 2013 칼리(Cali) 월드게임에서는 곤봉과 볼 부문에서 금메달을, 2013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 결승에서는 러시아 최강인 야나 쿠드랍체바(Yana Kudryavtseva)를 꺾고 개인종합 2위를 따냈다.


같은 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3 Aeon Cup의 개인종합 부문에서는 세계랭킹 1위이자 러시아 리듬체조의 간판스타인 마르가리타 마문을 제치고 은메달을 차지했고, 2013 카잔 유니버시아드에서도 후프 종목의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2013년 한 해 세계대회를 종횡무진하면서 각종 메달을 휩쓸었다.


▲ 멜리티나 스타니우타(Melitina Staniouta) (사진제공:광주U대회 조직위)


올해의 활약도 눈부시다. 2015년 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의 곤봉 부문 금메달을 비롯해, 멜리티나는 이미 유러피언 챔피언십과 월드컵 등에서 종목 별로 메달권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과는 지난 2014년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리듬체조 곤봉 부문의 금메달을 따내며 얼굴을 익혔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유니버시아드의 두 번째 도전인 이번 광주U대회에서 그녀가 또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 멜리티나 스타니우타(Melitina Staniouta)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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